한국갤럽 조사 내란전담재판부, 반대 41% 찬성 38%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에 앞서 약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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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5%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26일 나왔다.
갤럽은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55%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주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4%로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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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도 ‘외교’가 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독재·독단’(1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함이 없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 3%,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0%였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엔 ‘현 재판부를 통해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가 41%,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해 이관해야 한다’가 38%로 집계됐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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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