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복헌서 오는 30일 개관…영춘헌 특별개방도
창경궁 영춘헌 정면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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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60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집복헌에서 상설 전시 ‘동궐, 창경궁의 시간’을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창경궁의 건립과 변천, 왕실 생활과 국정 운영, 일제강점기의 훼손, 광복 이후 복원까지 창경궁이 걸어온 600년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조선의 이궁으로서 창덕궁과 함께 ‘동궐’(東闕)로 불렸던 창경궁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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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궐, 창경궁의 시간’ 포스터 (국가유산청 제공)
이와 함께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영춘헌이 특별 개방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은 증강현실(AR) 기술로 생생하게 재현한 헌종 14년(1848년) ‘무신진찬의궤’ 속 왕실 연회 장면을 태블릿 컴퓨터(PC)로 보며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와 체험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또는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