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생산능력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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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의 카메라 모듈 신공장인 V3(사진) 건설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LG이노텍이 2016년 9월 설립해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공장이다. LG이노텍은 2023년 7월 V3 공장 증설에 나섰고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V3 신공장 연면적은 15만 m²로 축구장 20개 크기다. LG이노텍은 “V3 신공장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탄탄한 글로벌 생산망 구축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한국 구미, 파주 공장은 고부가 신제품 개발 및 생산에,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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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로 카메라 모듈 사업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글로벌 카메라 모듈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