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80여차례 걸쳐 1400만원 훔쳐
공항 전신검색대(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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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네다 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이 승객의 수하물 검사 중 현금 9만 엔(약 85만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하네다 공항에서 항공사로부터 위탁을 받아 보안 검색 업무를 담당하는 한 경비 회사의 직원(21세)을 절도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쯤 하네다 공항 1터미널 국내선 보안 검사장에서 발생했다. 30대 승객은 배낭과 함께 현금을 트레이 위에 올려 검사를 받은 뒤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고 다른 보안 검색 요원에게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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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혐의를 인정하며 “스릴을 즐기기 위해 훔쳤다. 일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그만두려고 했고,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저축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8월 이후 70~80회에 걸쳐 레인에 올려진 지갑에서 현금을 빼내는 수법으로 약 150만 엔(약 1410만원) 정도를 훔쳤다고 진술해 경시청이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