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는 ‘2025년 제7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공학상)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음악상)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정호 교수. 한양대학교 제공
김 교수는 ‘차세대 HBM Roadmap(HBM4~HBM8)’을 제시하며 2038년까지의 기술 비전을 이끌고, 국제 표준화 주도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HBM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강대원상(회로·시스템 분야)을 수상했다. 또한 30여년간 HBM 관련 국제저널 및 학회지에 7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4회의 최고 논문상을 받았으며, 석·박사 제자 115명을 배출해 국내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구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며 국제 기술 교류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박수길 명예교수. 한양대학교 제공
광고 로드중
한양백남상은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들에게 총 1억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