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엔솔) 건설 근로자를 단속, 구금했던 미국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앞으로 해외 투자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제공
WSJ는 “한국 기업들이 자기 직원들이 구금 시설에 갇힐 수 있다면,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주저할 수 밖에 없다”며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광고 로드중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전날 우리 국민들의 귀국 길에 공항에서는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