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당 열매 수 78개 적어 당도는 평년보다 0.5브릭스↑
올해 제주 감귤 생산 예상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2025년 노지감귤 착과 상황 관측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는 8월 제주시 91곳, 서귀포시 229곳에서 이뤄졌다. 곳당 2그루씩 총 640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 열매 크기(횡경), 나무 수, 과실 품질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주지역 전체 생산 예상량은 39만5700t 내외(37만9700∼41만1700t)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측량인 40만8300t보다 1만2600t(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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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는 7.4브릭스로 전년 대비 0.1브릭스, 5년 평균 대비 0.5브릭스 높았다. 산 함량은 2.91%로 전년보다 0.19%포인트, 5년 평균보다 0.43%포인트 낮았다. 이는 과실 비대기에 강수량이 적고 평균 기온이 높았으며 일조 조건이 양호해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5월 개화 상황, 8월 착과 상황에 이어 11월에 3차 관측 조사를 진행해 최종 생산 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