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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포병부대 훈련 중 모의탄 폭발…“10명 부상”

입력 | 2025-09-10 16:28:00

10일 오후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 입구에서 군, 경찰 등 관계자들이 사고 조사를 위해 모여 있다. 2025.09.10. [파주=뉴시스]


경기 파주시 일대 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경 파주시 적성면 소재 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으나 부상자 중 심각한 화상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헬기와 구급차 등을 타고 국군수도병원과 인근 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포병 비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군 당국은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원인미상으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실제 포탄을 사용하지 않고 K9 자주포 앞에서 병력들이 모여서 절차식 훈련을 진행했는 데 교보재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폭음을 내는 용도의 교보재인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한 모의탄에 대해서는 “실탄없이 사격절차를 연습할 때 사용하며 실제탄은 아니다”고 했다. 

훈련에 참가한 인원 관련해서는 “교육훈련지원관(상사) 현장통제 하에 총 12명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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