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위원장이 신임 산은 회장으로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라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내정자는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거쳐 1990년 산은에 입행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옛 기아그룹,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에서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도맡았다. 이후 2014년 법무실장, 2017년 준법감시인 등을 거쳐 2019년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으로 3년간 근무하다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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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내정자가 산은의 6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할 경우 산은 역사 상 최초로 ‘내부 출신 수장’이 된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