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19.09.03 뉴시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9일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25’에 따르면 한국의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공교육비 지출액의 불균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교육비는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제외하고, 정부나 민간이 교육에 사용한 전체 비용을 말한다.
2022년 우리나라 초등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9749달러로 2021년보다 32.8%(4876달러) 증가했다. 이는 OECD 평균인 1만2730달러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중·고등학생은 2만5267달러로 OECD 평균인 1만4096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2021년보다 30.9%(5968달러) 증가한 규모다. 반면 고등교육 지출액은 2021년 대비 8.3%(1122달러) 증가한 1만4695달러에 그쳐 OECD 평균인 2만1444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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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