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글로벌 스타트업 VC 기업인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이하 드레이퍼)가 협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 출처=IT동아
다양한 창업/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인 서울과기대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매칭데이’를 서울 신사동 소재 드레이버 신사 사옥에서 개최했다.
이번 매칭데이는 북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과기대 선발 스타트업 10개를 대상으로 각 기업 대표자와 드레이퍼 및 AWS 관계자 등이 만나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될 북미시장 진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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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데이 개회사를 맡은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부단장 / 출처=IT동아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외 VC(벤처캐피탈)나 파트너 기업을 만나는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참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전반을 세부적으로 조정했다”며, “면밀한 기업 진단부터 미국 현지 실무 네트워킹까지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프로그램에 꾹꾹 눌러 담았다”고 소개했다.
스타트업 북미시장 진출에 전초 역할을 담당할 드레이퍼 이세용 대표도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스타트업은 해외시장 진출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 이번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용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 대표가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가 설립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이자 공유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전 세계 20개 국에 35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서울 강남 센터(가로수길) 본사와 인천/송도센터를 두고, 국내외 스타트업의 글로벌 거점 및 교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10개 기업별로 간단한 기업 및 사업/서비스 소개를 마친 후, 김우진 AWS Principal은 지난 5월, 7월에 진행된 미국/일본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현지 투자자들과 창업가들에게 확인한 현지 고객 및 파트너와의 회의 진행 시 주의사항부터 현지 팀 운영 방식까지, 해외시장 진출에 유용한 현실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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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일본시장 진출 시 유의할 점을 공유하는 김우진 AWS Principal / 출처=IT동아
한편, 이번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개 기업은 드레이퍼가 운영하는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친 후 10월까지 ▲상세 기업 진단, ▲파트너사 페르소나 설정, ▲투자 유치 전략 수립, ▲IR 자료/문서 검토 등 집중적인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1월 2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의 현지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드레이퍼 유니버시티(Draper University) 교수진의 강의 및 1:1 멘토링 ▲현지 파트너사 및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매칭, ▲VC와의 1:1 미팅 등 실무적인 해외 네트워킹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드레이퍼는 이번 협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투자 연계 등 지속적 사후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