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아라시 비전’ 체중감량 챌린지 0.5㎏ 빼면 약 10만원 보너스 현금 지급 한 직원 90일만에 20㎏ 빼고 400만원 받아 7년 전부터 챌린지 진행, 총 4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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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의 체중 감량을 독려하기 위해 연간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원)의 보너스를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기술기업 ‘아라시 비전(Arashi Vision)은 최근 ’100만 위안 체중 감량 챌린지‘를 진행해 주목 받았다.
이 챌린지는 이 회사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직원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더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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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원은 90일 만에 20㎏ 이상 감량에 성공해 2만 위안(약 389만원)의 상금을 받고, ’체중 감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직원은 도전 기간 동안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고 매일 1시간 30분씩 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인생에서 최고의 모습이 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단지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건강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친 하오‘ 체중 감량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방법은 중국 배우 친 하오가 15일 만에 10㎏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첫날에는 두유만 마시고, 둘째 날에는 옥수수, 셋째 날에는 과일을 섭취하고 이후에는 단백질과 채소를 번갈아 먹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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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직원 99명이 참여해 총 950㎏의 체중을 감량하고 상금 100만 위안을 나눠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챌린지를 통해 직원들이 건강한 생활방식을 실천하고 일 이상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도록 독려하는 긍정적인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챌린지에는 ’벌금 조항‘도 있다. 체중이 다시 증가할 경우 0.5㎏당 800위안의 벌금을 내야 한다. 지금까지 벌금을 내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 캠페인은 중국 정부 차원의 건강 증진 정책과도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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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