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뮌헨, 1번 포트 상대로 뽑혀 작년 11월 맞대결 이후 성사 관심 지난달 클럽 월드컵땐 모두 결장
이강인
UEFA는 29일 모나코에서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디펜딩 챔피언’ PSG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뮌헨이 1번 포트 맞대결 상대로 뽑혔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때도 대결을 펼쳤다. 당시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했고, 이강인은 교체 투입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헤더 결승골로 UCL 무대 데뷔골을 장식하며 뮌헨에 1-0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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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번 추첨에 따라 PSG는 안방에서 뮌헨을 비롯해 손흥민(33·LA FC)의 전 소속팀 토트넘, 박승수(18)의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겨룬다. 방문경기 상대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레버쿠젠(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다.
뮌헨은 안방에서 첼시(잉글랜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 스포르팅,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대결한다. PSG, 아스널(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파포스FC(키프로스)와는 방문경기를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참가팀을 32개에서 36개로 늘리면서 조별리그에서 리그 페이즈 제도를 도입했다. 36개 팀을 UEFA 클럽 계수(성적 지표)에 따라 4개 포트로 나누고 각 팀이 포트별로 2개 팀씩 총 8개 팀과 맞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한편 마인츠(독일)의 이재성(33)은 이날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안방경기에서 헤딩골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1차전에서 1-2로 졌던 마인츠는 이날 대승으로 UE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UECL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3부 리그 격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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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