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공동취재) 2025.08.2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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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7일 “윤석열 정권 때 홍범도 장군이 많은 수모를 겪었다”며 “애국선열에 대한 선양과 추모도 정상으로 돌려놓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고 채수근 상병, 연평해전·천안팜 피격 사건 전사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정 대표는 현충탑에 참배 후 방명록에 ‘평화의 길은 따로 없습니다. 평화가 곧 길입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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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 대표는 순직 해병대원인 채 상병의 묘역으로 향했다. 정 대표는 고인의 순직 2주기인 지난달 19일에도 이곳을 찾아 참배하고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채수근 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8.27. 뉴시스
정 대표는 또 연평해전 전사자와 천안함 46용사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충원에 올 때마다 우리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애국자들에 대한 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어떻게 이어갈까 하는 소명감 같은 게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장군, 채 해병, 연평도 희생 장병들, 천안함 희생 장병들까지 그분들이 못다 이룬 꿈을 평화로운 한반도를 정착시킴으로써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남북 긴장 상태와 대치 국면 또 전쟁 없는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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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