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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명물인 빅벤에서 북쪽으로 쭉 뻗은 길이 의회로다. 이 길가에 총리 관저와 각종 관청이 줄지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기념탑을 위시해서 여러 전쟁에서 활약한 장군들의 동상과 전쟁기념비들이 줄지어 있는 것도 인상 깊다.
그 길 끝에 트래펄가 광장이 있고, 웅장한 넬슨 제독의 기념탑이 광장 중앙에 우뚝 서 있다. 탑의 높이는 52m로, 길가에 늘어선 모든 동상들을 압도한다. 넬슨 동상도 크기가 5m나 되지만 탑 위에 너무 높이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내셔널갤러리가 있는 넬슨의 등 뒤로는 영국을 정복했던 카이사르와 미국을 영국에서 떼어낸 조지 워싱턴의 동상이 있다. 영국 땅에 이 동상이 서 있다니 신기하지만 넬슨의 등 아래에 배치한 건 최후의 자존심인지도 모르겠다.
1798년 이 무적의 제독에게 프랑스의 대함대가 프랑스 남부 툴롱에 집결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 나폴레옹이 바다 건너 어딘가를 노리는 게 분명했다. 넬슨은 나폴레옹의 목적지가 이집트라고 확신하고 지중해에서 나폴레옹을 요격할 준비를 했다. 넬슨의 전함들은 먹이를 노리는 상어처럼 바다를 휘저었는데, 하필 폭풍을 만나 기함이 파손되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나폴레옹을 놓쳤다. 화가 난 넬슨은 수리를 마치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맹추격을 했는데, 너무 빨리 달려서 알렉산드리아에 나폴레옹보다 먼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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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한 역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