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에 전남이 커피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의 커피 재배 면적은 4.4㏊로 전국 재배 면적의 절반을 차지한다.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드넓은 평야 등 커피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연구원이 유리온실에서 커피나무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체험 행사장에서는 △커피나무 생육 단계와 품종 전시 △묘목 심기 체험 △국내산 커피 시음 △커피박 공예 및 로스팅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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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전남 케이커피는 재배 기술 고도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바탕으로 발효커피 등 세계 수준의 품질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기술적·산업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교류와 협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특화 작목인 커피를 단순한 원두 생산을 넘어 2차 가공(로스팅), 3차 체험·관광으로까지 연계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