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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가수 릴 나스 엑스(Lil Nas X)가 나체로 기이한 행각을 벌이며 로스앤젤레스(LA) 거리를 활보하다 병원으로 이송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TMZ가 입수한 영상을 인용해 릴 나스 엑스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흰색 속옷과 카우보이 부츠만 착용한 채 LA 거리를 걷다 경찰에 체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새벽 4시께부터 머리에 주황 교통콘을 올려놓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며 거리를 배회했고, 지나가던 팬에게 “파티에 가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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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대변인은 “그는 약물 과다 복용 가능성으로 지역 병원에 이송됐으며,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가 끝난 뒤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릴 나스 엑스는 2019년 데뷔곡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19주 연속 빌보드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상을 2차례 수상하는 등 힙합과 컨트리 장르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사건에 앞서 그는 소셜미디어에 거울 셀카와 함께 “우리 모두 오랫동안 그녀를 기다려왔다. 꿈의 세계가 그녀를 가장 필요로 할 때였다”라는 다소 난해한 문구를 남겨 팬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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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할머니의 죽음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자다 깨어도 심장이 벌렁거렸고, 건강염려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마초를 피우기 시작하면서 세상과 더 연결돼 있다고 느끼며 모든 것을 신호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