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2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국내 OTT·FAST 산업의 AI 혁신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케데헌’과 같은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데헌은 일본 소니그룹의 미국 자회사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독점 배급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미국에서 제작했지만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매기 강이 연출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고증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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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최근 국내 1세대 OTT인 ‘왓챠’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데 대해서도 “우리도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흑자전환 등 수익성 개선 시점에 대해 올해 하반기를 예상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해외 진출하는 부분을 꽤 오랫동안 논의했다. 그게 하반기에 가시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빙과 웨이브 합병 지연 이슈도 이날 간담회에서 다뤄졌다. 류 차관이 합병 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최 대표는 “주주의 동의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당연히 정부에서도 도움을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티빙의 2대 주주인 KT가 합병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취재진의 합병 시기 관련 질문에도 “무조건 올해 안에 (합병) 되리라 기대했었다”며 “(연내 합병 성사가)어렵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서장호 콘텐츠웨이브 대표 역시 “티빙-웨이브 합병시 겹치는 소비자는 30% 정도다. 합병했을 때 다양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며 “통합 OTT 플랫폼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면 정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 합병이 이뤄져 통합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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