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연동된 상황별 안전 지침을 3D 아나몰픽 기술을 활용해 입체적이면서도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파도가 높은 날에는 부분통제 혹은 전면통제 등의 상황에 따라 구조대원이 통제 사인을 보내는 모습이 송출된다. 평상 시에는 맑음, 흐림, 비 등의 기상 변화에 따른 영상 배경 연출로 사실감을 더한다. 야간에는 CCTV를 주시하는 구조대원의 모습과 해양 안전을 위한 비상상황실 화면이 송출되면서 24시간 안전을 강조한다.
광고 로드중
해수욕장 현장에 구조 인력이 상시 배치되어 있어도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구조대원들의 육성 안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더 안전한 해양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피서객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초대형 옥외광고물을 활용해 안전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시각적 몰입도와 경각심 전달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며 “해운대에서 근무하는 실제 민간수상구조대원을 모델로 기용해 더욱 신뢰감을 주려고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광고 미디어에 환경 데이터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소통 방식을 구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단순한 광고 매체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