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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음주단속 했더니 280여명 적발…면허 취소만 159명

입력 | 2025-08-14 15:44:15

면허 정지 120명…출근길 ‘숙취 운전’도 단속 예정



제주 서귀포시 1호광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2025.4.10/뉴스1 


여름 휴가철 음주 운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간 음주 운전을 단속해 총 279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운전자는 159명, 정지 수준은 120명으로 집계됐다.

특별단속은 휴가 분위기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속 취지에 맞게 효과도 있었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 3명의 음주 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올해는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각각 41.4%, 29.7% 감소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피서지 주변 △유흥가 △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과 아침 출근길 △관공서 △공공기관 △공단 주변 등에서 숙취 운전도 단속할 계획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특별단속으로 도내 음주 운전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얻게 됐다”며 “남은 단속 기간뿐 아니라 지속해서 음주 운전 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해 올해 전북지역 음주 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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