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311명 포상
대전현충원에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에서 국방부 의장병들이 6명의 독립유공자 영현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하고 있다.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공자는 문양목(1995년 독립장), 김덕윤(1990년 애국장), 김기주(1990년 애족장), 한응규(1990년 애족장), 임창모(2019년 애족장), 김재은(2002년 애족장) 지사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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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311명을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자 중 건국훈장은 71명, 건국포장은 22명, 대통령표창은 218명이다.
미국인 제럴딘 피치 여사는 1932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일경에 쫓기던 백범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의 탈출을 도운 공적으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다. 남편인 조지 애시모어 피치 선생도 같은 공적으로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바 있다. 국내와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이끌고 태평양전쟁 기간 미군에 자원입대한 김술근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다.
1920년대 초 중국 만주에서 항일 무장투쟁과 독립운동 자금 모집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15년을 받은 김창준 선생(건국훈장 독립장)과 1940년 조선총독부 청사 승강기 운전사로 근무하면서 동지들과 독립운동 방안을 협의하다 체포돼 징역 8개월을 받은 최종유 선생(건국훈장 애족장)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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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