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발탁 위한 행정 절차 마쳐 “카스트로프와 직접 소통하며 추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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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이중국적으로 홍명보호 발탁 가능성이 제기됐던 옌스 카스트로프가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바꾸면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FIFA 협회 변경 플랫폼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지난 11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했다.
해당 플랫폼에 따르면 선수는 FIFA 산하 기구 선수자격위원회(PSC)를 통해 ‘스포츠 국적’을 바꿀 수 있으며, 카스트로프는 이번 변경을 통해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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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축구협회가 카스트로프와 직접 소통해 이번 결정을 추진했다며 “대한축구협회 소속이면 독일 축구대표팀(연령별 대표팀 포함)에선 못 뛴다. 나중에 다시 바꿀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한 (독일 축구대표로는) 출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지난 2003년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올해 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 중 카스트로프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밝힌 뒤 발탁 가능성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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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해석된다.
다만 당장 카스트로프가 내달 9월 A매치에 나설 홍명보호에 발탁될지는 미지수다.
‘스포츠 국적’은 변경했으나 여러 문제를 먼저 해결돼야 한다.
홍 감독은 지난 3월 카스트로프의 발탁과 관련해 “경기력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하기엔 복잡한 일들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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