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08.06.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해외 도주 중)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의 투자 유치 배경을 들여다보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IMS모빌리티는 2022년 대기업 등으로부터 총 184억 원을 투자 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금일 ‘집사게이트 사건’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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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투자 기업들 중 일부는 당시 형사사건 수사 등 여러 현안을 안고 있었다. 이들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해왔던 김 씨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기대하며 투자에 나섰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이달 4일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밖에 IMS모빌리티의 조영탁 대표와 김 씨의 아내 정모 씨, 투자사인 KB캐피탈 황수남 전 대표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김 씨는 특검이 출범하기 전 베트남으로 출국해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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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