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 촉진박람회’에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왼쪽)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인천경체청 제공
시민단체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국내외 출장 및 투자유치 성과, 정보공개 청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윤 청장의 국내외 출장 및 투자유치 성과 등에 관해 정보공개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윤 청장이 성과 부풀리기, 항공권 늑장 예매에 따른 혈세 낭비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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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성과 부풀리기 논란과 항공기 늑장 예매에 따른 혈세 낭비 등 잇달아 제기된 언론 보도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윤 청장은 올해 1월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비행기 푯값으로만 3038만원을 사용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윤 청장은 출장이 임박한 상황에서 뒤늦게 항공권을 예약해 비싸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비행거리가 더 긴 여정이지만 사전 예약과 일정 조율 등을 통해 항공료로 900여만 원을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 청장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 촉진박람회’출장을 다녀온 뒤 투자 유치 성과를 부풀려 홍보했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인천경제청은 보도자료에서 “윤 청장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 등과 교류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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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이번에 공개를 청구한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해 인천시 경제를 책임지는 인천경제청이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향후 윤 청장에 대한 판공비 사용 내역 공개 청구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