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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신고 막으려고…여자친구 폭행

입력 | 2025-08-01 16:01:00


뉴시스

자신을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려던 여자친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전과 23범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 여자친구 전치 8주 중상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경 강남구의 한 숙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이를 경찰에 신고하려는 여자친구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B 씨의 몸에 주사기를 꽃고 주먹과 발로 B 씨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현재 갈비뼈 골절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과 23범…구속영장 신청예정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후 9시경 현장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전과 23범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뚜렷하다고 보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상해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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