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빈 씨(44)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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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상빈 씨(44)가 지난달 6일 경상국립대병원에서 간장, 양측 신장, 오른쪽 안구와 뼈, 피부 등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기증을 통해 4명을 살리고 100여 명의 기능장애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장 씨는 지난달 3일 공장 시설 보안점검을 하다 5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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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의 아내는 “사랑하는 남편을 다시 볼 수 없다니 믿어지지 않고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며 “너무나도 좋은 남편, 좋은 아빠였어. 아이들 걱정은 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어. 고마웠어. 사랑해”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