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 울주 범서읍 굴화리서 발생한 화재 현장사진. 서울주소방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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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울산에서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렸다가 상가 실외기 7대를 태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낮 12시 38분께 울주 범서읍 굴화리의 한 상가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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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염 속 실외기 화재로 상가 에어컨 가동이 중단돼 입주 상인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중 A 시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옮겨붙은 것을 확인하고 차량번호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붙은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