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탬파베이)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방문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은 4회말 수비 때 1루 주자 맷 비어링을 포스아웃시킨 후 1루를 향해 송구하고 있는 김하성. AP 뉴시스
김하성은 10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엔 동점 적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MLB 전체 승률 1위(0.628·59승 35패)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7-3으로 역전승했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6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세 번째 투수 체이스 리(27)의 초구 시속 89.5마일(144km)의 싱커를 공략했다.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일러 월스(29)의 안타 때 경기를 뒤집는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에 앞서 2회초에는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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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 대주자로 나와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1-1로 팽팽했던 7회초 1사 1, 2루에서 1루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된 김혜성은 9회초 1루수 방향의 내야 안타를 쳐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하지만 2-3으로 패하며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필라델피아와의 안방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0-13으로 대패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