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다중 차량 사고 잇따라…사흘간 17대·14명 이송

뉴시스

제주에서 다중 차량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5건의 차량 사고로 총 17대가 파손되고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24분께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평화로에서 인근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추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운전자들은 모두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총 4명이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6시3분께 제주시 용담3동에서는 카렌스 차량과 테슬라 차량이 충돌하고 이를 피하려던 K5 차량이 도롯가 옆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총 6명 중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4시33분께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에서는 말리부·K3·포터 2대·렉스턴 등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42분께 제주시 봉개동 번영로에서 코란도·아반떼·모닝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로 탑승자 4명 중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전 5시53분께 제주시 용담2동에서는 택시 2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했다. 사고로 SUV가 전복됐다. 탑승자는 총 3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SUV 운전자가 이송됐다.

집계된 부상자는 현장에서 구급차로 이송된 탑승자들이다. 추후 자차 등을 이용해 병원을 찾은 탑승자도 있어 부상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