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 포착된 사람 형상 구름. 이후 8000여 명이 성당을 찾았다. / SNS 갈무리 @accuweather
2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구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나가시의 대표적 성지,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서 목격됐다.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 포착된 사람 형상 구름. 이후 8000여 명이 성당을 찾았다. / SNS 갈무리 @accuweather
당시 현장에서는 필리핀의 ‘국가 청년의 날’을 앞두고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성당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하늘을 바라보며 놀라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광고 로드중
이후 이 성당은 ‘기적의 구름’이 나타난 장소로 주목받았다. 성지로 여겨지며 약 8000명이 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예수가 우리 곁에 있다”, “축복을 전하러 오신 것 같다”는 며 의미를 부여했다. 일부는 구름이 성모 마리아를 닮았다는 의견을 내기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현상을 ‘파레이돌리아’로 설명했다. 이는 무작위적인 이미지나 사물 속에서 익숙한 형태나 얼굴을 인식하려는 인간의 심리적 반응을 뜻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