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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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극본/연출 황동혁)이 시즌3로 대서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시즌1로 ‘오징어 게임’ 세계관을 열었고 시즌2가 보다 더 확장된 이야기로 빌드업했다면 시즌3는 기훈(이정재 분)이 세운 계획의 결말과 메시지를 깊이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6부작 ‘오징어 게임3’(이하 ‘오겜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시즌2에서 기훈은 게임장에 잠입한 프론트맨 영일을 참가자로 믿고 게임 자체를 무너뜨리려 나섰다. 그러나 자기 뜻을 따라준 동료들의 죽음 앞에서 결국 계획은 수포가 된다. 시즌3는 기훈과 프론트맨의 본격적인 대립으로 진행된다. 원치 않게 살아 돌아온 기훈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프론트맨은 그런 기훈의 심리를 집요하게 지켜본다. 기훈의 신념과 무모한 계획은 ‘오징어 게임’의 정교한 판을 어떻게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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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동혁 감독은 “내 안에 과연 어떤 좋은 가치들,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들이 남아 있는지 한번 돌이켜 보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들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오겜’ 시리즈의 백미는 동심을 끌어내는 아이들 놀이로 잔혹한 서바이벌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형형색색의 게임장에 들어서 인형을 지켜보다가 피 튀기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 시즌1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구슬치기’ 마지막으로 ‘오징어 게임’이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안겼고, 시즌2는 ‘5인 6각 달리기’ ‘가위바위보’ 놀이가 중요하게 등장했다. 시즌3 예고편에 등장한 새로운 놀이는 ‘단체줄넘기’다.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라는 익숙한 동요로 시작한 줄넘기 신에서 겁에 질린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며 줄을 넘게 되는 것. 단체 줄넘기를 비롯해 또 어떤 놀이가 극대화한 공포심과 재미를 안길지 관전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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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임시완 박규영 위하준 등 주역들은 오는 30일부터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갖는다. 이병헌은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차기작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