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등 본사 대부분 ‘서울’ 서울 284곳 중 중구 최다…업종은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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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10곳 중 8곳은 서울·인천·경기에 본사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충북·전북·강원·제주는 1% 미만에 그쳤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1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본사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284곳(56.8%)이 서울에 본사를 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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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284곳 중에서는 중구가 65곳(22.9%)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46곳·16.2%), 종로(42곳·14.8%), 영등포(40곳·14.1%), 서초(25곳·8.8%)가 ‘톱5’에 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이 33곳(11.6%)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 이어 인천·경기 101곳(20.2%), 부산·울산·경남 46곳(9.2%), 대구·경북 23곳(4.6%), 대전·충남 21곳(4.2%), 광주·전남 14곳(2.8%)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4곳(0.8%), 제주 3곳(0.6%), 전북 2곳(0.4%)이었고, 세종과 강원은 각 1곳(0.2%)에 불과했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기업 본사가 소재한 지자체는 조세수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인 효과가 막대하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중대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