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주차공간 알박기를 해놓은 경우.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23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말 신박한 주차 알박기 미X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공영 주차장에 이렇게 해놓고 개인 주차 자리 잡기를, 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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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전거 앞에는 ‘죄송합니다. 곧 돌아올 예정입니다. 치우지 마세요. 이 근처에 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이른바 ‘짐 알박기’ 방식으로 주차 공간을 사적으로 점유하려는 수법이다. 안내 문구는 코팅까지 돼 있었다고 한다.
■ 누리꾼 “공영주차장 맞나? 단속 사각지대”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공영주차장에서 뭔 짓이냐”, “자기만을 위한 지정 주차공간인 줄 아는 이상한 사람이다”, “근처 산다고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저런건 신고 못하나”, “운전방해에 포함시켜 똑같이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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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