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1위표 3장 받아” 김, 시즌 4번째 2루타 작렬
LA 다저스 김혜성(오른쪽)이 19일 샌디에이고와의 안방경기에서 5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타자 돌턴 러싱의 적시타 때 홈을 밟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발표된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1위 표 3장을 받으며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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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혜성 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19일 발표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매체 MLB.com의 ‘2025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에 참가한 전문가 35명 중 3명이 김혜성에게 1위 표를 줬다. 김혜성은 지난달 21일 발표된 1차 투표 때는 1위 표를 한 장도 받지 못했다.
이날 현재 타율 0.284, 7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24) 한 명만 김혜성보다 순위가 높았다. 볼드윈은 이번 투표에서 1위 표 24장을 쓸어 담았지만 6월 들어 타율 0.171(35타수 6안타)에 그치고 있다. 최근 공수주에서 맹활약 중인 김혜성으로서는 신인상 역전을 바라볼 만하다.
MLB.com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전략적으로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5월 4일 이후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 중 타율 2위이며 2루수와 중견수는 물론이고 유격수 수비도 볼 수 있다. 한 번의 실패 없이 베이스를 6번 훔쳤을 정도로 발도 빠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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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6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5경기에서 타율 0.143(21타수 3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 6번 타자로 나섰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도 2-4로 패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