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짓는 ‘인재학당’ 기공식 참석자들이 삽으로 흙을 뜨며 공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남원시 제공
14일 기공식을 가진 인재학당은 남원시 동충동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총면적 3239㎡,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강의실·상담실·미디어실·급식실 등을 갖춘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08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남원시는 올 연말까지 외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7~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는 2022년 인재학당 운영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설계 공모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2024년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
남원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원시 전용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재학당은 남원이 교육도시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학습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한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