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신규 선정으로 총 4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인하대는 인천시와 함께 첨단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지원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비전으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m am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제품 적용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역설계 기반의 최적화 설계 기술 교육에 힘을 쏟는다. 또 이차전지 자원순환과 환경 지속성 확보를 고려한 재활용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 체계를 갖추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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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