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서 2023 세계선수권 우승자들 격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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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유망주 정우혁(한국체대)이 세계태권도연맹(WT) 2025 샬럿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우혁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대만의 쉬하오여우를 라운드 점수 2-0(14-13 19-10)으로 꺾었다.
1라운드 초반 0-8로 뒤진 정우혁은 돌려차기를 성공하는 등 추격을 시작했다. 그는 종료 2초 전에 상대 머리에 공격을 성공했고, 곧바로 상대가 감점 1점을 받으면서 14-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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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우혁은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개막 직전 일부 선수가 불참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정우혁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2023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74㎏급 챔피언 마르코 골루비치(크로아티아)를 라운드 점수 2-0, 8강에서 바쿠 대회 63㎏급 우승자 레지베르 하칸(튀르키예)을 라운드 점수 2-1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22년 도입된 그랑프리 챌린지는 이전까지 올림픽 랭킹 하위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지만, 올해부터 올림픽 랭킹 주기가 개편되면서 누구나 출전할 수 있도록 참가 자격이 확대됐다.
이번 대회 체급별 상위 3명은 내년 열리는 로마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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