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 발생한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라메쉬 비스와쉬쿠마르(40). 힌두스탄타임스 기사 갈무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 경찰은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진 인도계 영국인 라메쉬 비스와쉬쿠마르 씨가 런던행 항공편의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40세의 그는 인도 언론에 자신이 영국 국민이며, 인도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후 형과 함께 영국으로 여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12일 인도 구자라트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현장 사진. 사진은 인도 중앙산업경비대(CISF)가 AP에 제공. 2025.06.12 아메다바드=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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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인도의 한 뉴스 채널에 공개된 소셜 미디어 영상 속에서 비스와쉬쿠마르 씨의 모습과 유사한 한 남성이 피가 묻은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채 절뚝거리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12일 오후 1시 39분경 아마다바드 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은 이륙 직후 공항 근처 주택가에 추락했다. 현재까지 242명 탑승객 중 생존자는 단 1명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P=뉴시스
현지 경찰은 비스와쉬쿠마르 씨가 현재까지 생존한 유일한 승객이라고 밝혔지만 구조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소방대원들이 12일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의 에어 인디아 AI-171편 보잉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6.13 아마다바드(인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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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11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첫 번째 추락 사고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