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타율 0.138…9일 1군 엔트리서 제외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아웃 주자1루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안타를 때린후 기뻐하고 있다. 2025.05.30. [서울=뉴시스]
광고 로드중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재정비 시간을 갖는 오지환에게 완전한 회복을 주문했다.
LG의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경기가 없던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은 올 시즌 61경기에 나와 0.218(179타수 39안타) 6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8에 그쳤다.
광고 로드중
이에 염 감독은 오지환과 면담을 갖고 재정비할 기회를 줬다.
염 감독은 10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일요일(8일) 경기가 끝나고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얘기했다”며 “본인도 쉬고 싶어했고, 이 결정(2군 이동)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후 사정을 밝혔다.
동시에 “시간을 줬으니 잘 준비하고 와서 또 (부진이) 안 생기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수차례 오지환에게 완전한 타격감 회복을 요구했다. 그는 “기왕 (2군에) 내려간 건데, (타격감을) 올려서 와야지 또 (2군에) 왔다 갔다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날 오지환의 빈자리는 구본혁이 맡는다.
LG는 선발 라인업을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손주영이 오른다.
LG는 전날 오지환과 함께 백업 내야수 손용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이날 내야수 김주성과 김민수를 콜업했다. 김주성은 1군 엔트리 등록 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