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6.10.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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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이재명 정부는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국민을 통합시켜야 하는 4가지 시대 과제를 이행해야 될 텐데 우상호 정무수석께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를 예방한 우 수석과의 접견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국정의 파트너로서,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 대통령님과 내각과 함께 이 4가지 시대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20대 (국회) 때 제가 초선 의원이었다. 그해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에 따른 탄핵이 있었다”며 “그때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 그리고 탄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셨던 우상호 (당시) 원내대표를 보면서 저도 같이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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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석은 “대통령님께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박찬대 대행을 중심으로 지도부와 국회의원, 그리고 전 당원이 똘똘 하나로 뭉쳐 선거운동을 도와주셔서 당선된 것에 대한 감사 말씀을 전달하라고 하셨다”며 “많은 당원들에게도 이 감사를 충분히 잘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국민 주권 정부로서 보답하는 일은 결국 진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많은 국민들이 효능감을 느끼는 성과를 만드는 데 있다고 판단하시고 첫째 민생 경제에 전력을 다하고 계시다”며 “6개월간 단절됐던 정상 간 외교를 복원해 국격을 높이고 또 국익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물 샐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비록 대통령실이 있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일들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고,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선 여당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즉) 여당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대통령실과 당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고 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우 수석 접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입법 과제들과 추경이 당면해 있는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우 수석을 통해 추경에 대한 협조 중요성을 강하게 강조하셨다는 입장을 전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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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에서는 특검 후보 추천 절차가 진행되는 점과 헌법재판관이 공석인 상태에 대한 것도 대통령실에서 한 번 더 체크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