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에 약 4만원…전년 동기 대비 2배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직원이 그릇에 밥을 담고 있다. 2025.06.10 도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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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일본의 쌀값이 6개월 만에 2주 연속 하락했다.
1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5월26일~6월1일 기준 쌀 5㎏ 평균 소매가격이 전주보다 37엔 내린 4223엔(약 3만95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쌀값이 2주 연속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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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전년 동기(2136엔)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쌀값 하락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일본 정부는 비축미 20만 톤을 추가 방출할 계획도 밝혔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 격) 후 기자회견에서 2020년산과 2021년산 비축미를 각각 10만 톤씩, 총 20만 톤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2020년산 비축미가 방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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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성은 지금까지 일반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총 61만 톤의 비축미 방출을 발표했다.
2024년 6월 말 기준 비축미 재고는 91만 톤으로, 이번에 20만 톤이 추가로 공급되면 재고는 최대 약 10만 톤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재고 수준에 대해 “과거 사례를 봐도 재해 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