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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41)가 10세 연하 남편의 카드 대출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9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남편이 고백하고 속전속결로,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했다. 연애 4개월 때쯤 ‘남편이랑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착하고 밝다. 세상 물정을 하나도 모른다. 대출 받아서 (선물을) 사주더라. 항상 12개월 할부였다”고 밝혔다.
“조리원에 있을 때 불안했다. 하필 조리원 퇴소 일주일 후 이사였다. 남편이 대출을 받는 입장인데, 부동산에서 ‘큰일 났다’고 전화가 왔다. 남편이 (카드) 대출을 받아서 신용 점수가 떨어졌다고 하더라. 계약금을 넣어 놓은 집이 엉망이 돼 나앉게 생긴 거다. 남편이 ‘서프라이즈 하려고 대출 받았다’고 하더라. ‘이런 서프라이즈가 어딨느냐’며 화냈다. 신용 점수를 다시 채우고, (이사) 당일 원상복구했다. 그때까지 조리원에서 힘들었다. 그런 대출과 할부에 학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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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만났고 부부인 지인이 겹쳤다”며 “남편이 ‘왜 이렇게 예뻐요’라고 하면, 난 ‘놀려요?’라고 했다. 지인이 준 단감을 들고 있는데 ‘누나 주세요. 제가 들어 드릴게요’라고 해 ‘내 꺼야’라고 했다. 남편이 ‘그런 건 좀 못하셔도 되는데’라고 하더라. 엘리베이터에 탄 내 모습이 비참했다”고 했다.
아나운서 최은경은 “(김영희가) 조리원에서도 나이있는 산모였다. 아기 보러 갈 때 벽 잡고 갔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한의사 이경제는 “몇 살 때 출산했지?”라고 물었고, 김영희는 “마흔 한 살에 낳았다. 노산이다. 거미처럼 벽 잡고 기었다”고 해 웃음을 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