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장성군이 주최하는 필암서원 선비축제에서 전통 유생복을 입은 학생들이 필암서원 원내를 걷고 있다. 장성군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필암서원은 장성이 배출한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을 배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하서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반으로 한 선비문화를 현대적 감각의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관심을 모은다.
축제 참가자들은 오후 2시 반부터 전통 유생복을 입고 필암서원을 탐방하며 선비들의 삶과 학문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홍살문, 하마석, 은행나무, 확연루 등 서원의 주요 공간을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둘러본다. 우동사 봉심과 청절당에서 지필연묵 체험, 서책 만들기를 하며 선비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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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장성군수는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맞아 필암서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중”이라며 “지역문화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가치 제고 및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