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슈크 제치고 정상 2m32 넘으며 개인 최고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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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7일 오전(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2를 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기록한 2m32는 우상혁의 이번 시즌 개인 최고이자 세계 2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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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를 달성하면서 다이아몬드리그 통산 4번째 우승(2022년 카타르 도하·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2024년 로마)을 기록했다.
2m16과 2m20을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2m23은 2차 시기에 넘었다.
2m26에서는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려 위기를 맞았지만, 3차 시기에서 넘으면서 다음 단계를 밟았다.
이어 2m28까지 넘은 우상혁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2m30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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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2로 바를 높이는 승부수를 던진 우상혁은 곧장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도로슈크는 2m32 1, 2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2m34에 도전했지만 넘어서질 못했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도 2m34는 실패했다.
우상혁은 우승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해 첫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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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파이널 라운드는 4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14개 시리즈 대회를 통해 포인트 레이스가 진행된다.
각 대회에서 상위 8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순위별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 포인트를 누적해 상위 6위 이내에 오른 선수들만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이 대회에서 2023년도 파이널 라운드에서 2m35를 넘으며 우승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8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파이널 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유럽에 머물며 7월 모나코 대회를 준비할 예정인 거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