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사진)는 4일 시작돼 8일까지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의 남해 스테이지를 앞두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남해군은 ‘발길 닿는 곳이 곧 명소’라 일컬어질 만큼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240km에 이르는 걷기 여행길 ‘바래길’은 고즈넉한 농산어촌 풍경과 어우러져 전국적인 명소로 꼽힌다. 장 군수는 “기존 자전거 도로를 재정비하고 확대해 바래길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도와 해안도로를 활용해 자전거 친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남해군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경남도의 임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체계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임도 관리에 힘써 왔다. 산림 보호와 산불 예방 기능에 더해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임도를 활용해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산악자전거(MTB) 전용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해안도로를 일주할 수 있는 로드 자전거 코스도 개발해 자전거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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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