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경남 통영시장 “해안도로-도심 어우러져 최고 코스 국제 스포츠 도시로 더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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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6개국 220여 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서 시작해 영광입니다.”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사진)은 4∼8일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를 앞두고 가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투르 드 경남은 4일 오전 10시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개막한다. 천 시장은 “바다와 접한 해안도로와 도심의 풍경이 어우러진 최고의 코스가 선수들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은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자전거도로가 유명하다. 특히 ‘수륙∼일운 해안도로’는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평탄한 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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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과 해양관광 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는 통영시는 투르 드 경남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제 스포츠 도시로도 한 발 더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통영에서는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등 다양한 국제 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화려한 야경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강구안 해상공연장, 예술작품이 가득한 골목인 동피랑 벽화마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등 관광 자원도 다채롭다. 천 시장은 “이번 대회를 관광, 스포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영=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