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코프 미 산타크루즈대 명예교수. 사진출처 SCIRP
코프는 기존 음악가의 고유한 스타일을 스캔해 재현하는 AI 작곡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그는 오페라 작곡을 의뢰받았던 1981년 슬럼프를 겪으며 작곡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그동안 자신이 만들었던 음악을 악절 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분석, 조합하는 데 성공한 것.
그는이 같은 프로그래밍을 추후 몇 시간 만에 오페라 한 곡을 뚝딱 만들 수 있는 최초의 작곡 알고리즘 ‘EMI(음악지능실험)’로 발전시켰다. 1990년대부터는 작곡 AI ‘에밀리 하웰’을 통해 모차르트나 베토벤 등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학습시키는 작곡 실험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2010년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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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ope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