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왼쪽)가 2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주최자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이 대회에서 2연패를 한 것은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이자 두번째다. 사진출처 PGA투어 홈페이지
셰플러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벤 그리핀(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5월 열린 더CJ컵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던 셰플러는 통산 16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셰플러는 이날 PGA투어 사상 24년 만이자 두 번째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성공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PGA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에서 연패를 한 선수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하다.
광고 로드중
스코티 셰플러가 2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14번홀 그런에서 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더블린=AP 뉴시스.
이날 열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정상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가 2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더블린=AP 뉴시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