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대선 후보들은 각각 험지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득표율을 끌어올려 확실한 과반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약세 지역인 수도권에서 ‘초압축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훈구 ufo@donga.com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 유세에서 이번 대선이 “나라의 흥망이 걸린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 앞에서 “좌파, 우파, 우리는 그런 것 안 한다”며 “우리는 ‘실력파’다, ‘실력파’ 여러분”이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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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장승윤 tomato99@donga.com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젊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들의 2일 ‘피날레 유세’ 장소도 정해졌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김 후보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준석 후보는 대구 수성구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