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라자로마을은 6월 11일 오후 7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38회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2019년 개최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고 김남조 시인의 시에서 명칭을 따 온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는 한센인들을 위한 성라자로마을 사회복지사업 중 하나다. 1975년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열려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한 것이 시초다.
이번 음악회는 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우균)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현수의 무대로 1부가 꾸며진다. 2부는 대중가수 박완규, 김장훈, 바다와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한다. 진행은 아나운서 김병찬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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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라자로마을은 6·25전쟁 직전인 1950년 6월 2일 선교 사제인 조지 캐롤 몬시뇰을 통해 광명리 신기촌에 설립됐다. 지금까지 소외받는 한센인들의 치료와 인권 확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